1. 인공지능이란?

인공지능(AI)은 컴퓨터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인공지능에 단어는 기술 진보에 따라, 대중의 기대에 따라 의미가 달라져왔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자판기도 ‘인공지능 자판기’였고 ‘세탁소’도 ‘인공지능 세탁소’였죠. 자동화라는 의미에서 점차 인간의 지능처럼 해석되어 왔습니다.

이제 인간이 할 수 있는 많은 것을 인공지능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영상을 만들거나 시와 소설을 쓰고, 웹툰을 만듭니다. 코딩을 하고, 보고서를 쓰죠.

이미 출판업계는 ChatGPT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저희도 GPT를 활용한 동화책을 작년에 1권, 올해 2권 출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아래 책은 카카오 브래인에서 출판한 시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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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코파일럿, ChatGPT, Claude, 미드저니가 필수사용이며 사용료를 직원에게 지급합니다.

세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아래 영상을 보시면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https://youtu.be/HK6y8DAPN_0

이 영상을 보고 무엇을 느끼셨나요? 24년 6월 초, 제주대 컴공과 교수님과 이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학생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무엇을 차별점으로 가져가게 할지, 변하지 않을 가치는 무엇이 있는지 진지하게 우리끼리 토론할 필요가 있다.

저는 AI 학과에서 학생들에게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학생들에게 수업했던 내용이 다음주면 의미가 없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NumPy와 Pandas, scikit-learn, TensorFlow 열심히 가르치고 있는데 이제 ChatGPT에서 시각화까지 세트로 해줍니다. 모델도 선택할 수 있고요. 물론 정밀한 컨트롤은 소스코드를 만져야 하지만, 이 정도만 되어도 과히 ‘상상한 모든 것이 자연어로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가능하지 않다고요? 지난주 불가능했던 것을 다음주 가능하게 하는 시대입니다. 지금은 불가능의 벽이 그리 높아보이지 않네요.

“인간이 할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하고, 가르쳐야하고, 생산해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제 답변은 후반부에 있습니다. 여러분은 배우는 동안 한 번 생각해보세요.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의 서막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할 수 없는 영역의 것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어요.

백엔드 개발자가 그만둬서 제가 개발했어요. Python만 조금 할 줄 아는데 GPT에게 질문만 하면서 개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