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웹 사이트에서 로그인을 하려고 할 때 로그인 버튼을 찾을 수 없다면 어떨까요? 온라인 쇼핑을 할 때 보이지 않는 상품의 이미지에 대한 대체 텍스트가 없이 ‘이미지’로만 표기가 된다면 우리는 이 상품의 정보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 모든 것은 웹 접근성과 연관이 있습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웹 접근성 연구소에서는 ‘웹 접근성(Web Accessibility)’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지능정보화 기본법’에 따라 장애인이나 고령자 분들이 웹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
위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웹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정보에 접근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용하는 데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웹 접근성을 보장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웹 접근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장애인이나 고령층 등의 정보 이용 취약 계층은 웹 사이트를 이용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며, 그로 인한 정보 격차 등의 여러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 웹 접근성의 중요성이 막 대두되기 시작한 시점에 비장애인과 장애인 및 고령층의 인터넷 이용률 격차는 31.3%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를 본다면 웹 접근성을 준수하지 않은 결과가 단지 ‘불편’이라는 단어로만 표현될 수는 없을 거예요.
예시) 「정보격차지수 및 실태조사보고서」, 2013 (출처 :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의 보편화로 인해 최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인터넷 이용률 격차는 매년 줄고 있지만, 웹 접근성 수준은 매년 비슷한 실정입니다.